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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기본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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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파인클럽 (50.♡.118.26) 댓글 0건 조회 7,721회 작성일 17-01-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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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기본수칙

우리의 산하는 사계절이 뚜렷하게 변화하여 철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만물이 소생하는 초봄에서부터 잔설이 온 대지를 뒤덮고 있는 늦겨울까지 산행의 묘미는 따로 있기 마련이지만 위험요소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늦 봄 깊은 산중에서 지난 겨울에 내렸던 눈의 잔해를 만나는가 하면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 한 낮엔 찌는듯이 덥다가도 저녁무렵이면 초겨울 날씨로 돌변하기도 하고, 예상치 않게 폭설이 내려 산에서 고립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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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한랭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늦은 장마가 들이 닥치기도 하고 매년 어김없이 태풍이 불어 오기도 한다. 이렇게 변화무쌍한 대자연의 위력에 겸허히 순응하고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즐거운 산행을 하는 지혜가 아닐까 한다.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 지켜야 할 사항으로는,

① 일찍 출발하고 일찍 하산한다.
② 보온의류 및 방수방풍의를 준비한다.
③ 비상식과 헤드랜턴, 구급약품, 보조로프를 준비한다.
④ 산행 시작 후 처음 50분간은 보폭을 줄여 천천히 걷는다.
⑤ 발이 시리거든 모자를 써라.
체열의 대부분은 머리로 발산되기 때문에 겨울산행에서 모자를 쓰면 체온을 유지 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름산행 폭우-낙뢰때 등반요령 안내

우리나라의 여름 산행은 비와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요즘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의 등산은 휴대품을 젖지 않게하고 폭우로 인해 불어나는 계곡물, 그리고 낙뢰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한다.
안전한 여름산행을 위한 요령을 알아본다.

▲휴대 장비의 방수
요즘 배낭은 방수섬유를 쓰지만 주룩주룩내리는 비에는 당할 수가 없다. 이럴땐 배낭크기의 비닐자루를구해 물품을 그 안에 넣어야 침낭이나 옷가지가 젖지 않는다.
갈아입을 예비 옷가지 등은 따로 비닐이나 방수포장된 자루에 넣어 휴대한다.

▲체온의 보호를 위한 여벌옷
한여름에는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인해 비를 쫄딱 맞는 경우가 잦다. 일단 옷까지 젖으면 빠르게 체온을 빼앗겨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비가 그친 직후나 야영지에서 체온을 유지할 보온용 옷이 필요하다. 비를 맞고 걸으며 자켓 등을 모두 꺼내 입는 것은 마른 옷이 정작 필요할때 사용할 수 없게 만든다. 반드시 여벌의 마른옷을 방수포장해 준비해둬야한다.

▲불어난 계곡물 건너기
여름산에서 갑작스런 소나기나 폭우가 내려 계곡물이 불었더라도 비가 그친 후 적어도 2∼3시간이면 다 흘러내려 간다. 그러므로 폭우가 시작되면 계곡 상단부 길을 택하고 상류에 비가 그쳤다고 판단되면 길게 잡아 반나절 정도는 기다렸다가 건너간다. 폭우가 계속되면 계곡 산행을 포기한다. 계곡을 탈출할 경우에는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라 가거나 양쪽사면 중 쉬운 곳을 택해 곧바로 능선으로 올라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계곡을 건너야할 때는 수량이 적은 상류쪽을 택하고 물이 무릎 이상 올라오면 포기, 하루 정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낙뢰 대비
능선 산행시 설치된 쇠줄은 낙뢰를 유도하는 안테나(도봉산 포대능선 등). 또 윗세오름 구간 같은 초원지대 통과시에도 주의해야한다.
낙뢰는 언제나 2번씩 치며 지형적으로 높은곳 에서 반복된다. 그러므로 가장 높은 곳을 피하는 것이 관건. 대피방법은 금속을 멀리하고, 부근에서 가장 작은 나무 밑에 있거나 될 수 있는 대로 몸을 많이 숙이고 웅크리고 있어야한다.

무리를 지어있는 것도 위험며 저항이 작은 바위나 바위틈, 작은 시내, 식물과 절벽 등은 전도체가 되므로 피한다. 작은 시냇가는 특히 위험하다.
등산장비 중에는 로프와 침낭이 대단히 좋은 절연체 이므로 이들을 깔고 앉는다.
천막 안에서는 누워있지 말고 침낭 위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이 안전하다.
땅에 엎드리는 것이 가장 위험한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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